옛날이야기
아주 작은 섬이 있었다.
많이 오래된 옛날에 아주 작은 섬이 있었다.
많이 오래된 옛날에....
옛날에..
그 섬에는 열정만 가득한 젊은 한 여인이 있었다.
그녀는 기도드린다.
“하나님, 제게 능력을 주세요.
사람의 몸을 읽을 수 있게 해주세요.
제 손길이 닿고 나면 여드름이 짠~ 하고 없어지게 해주시고
날씬하고 예쁜 몸매 만들어지게 해주세요.” 라고..
그 여인은 젊은 날 여드름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고
작은 젖가슴에 하체비만인.. 허리가 길고..
정말 싫은 한국인의 체형을 갖고 있었다.
몸매가~
피부가~
바뀔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...
26년이 흘러 그녀는 여전히 작은 섬에 있다.
작고 어찌 보면 초라하기까지 한
그 섬에서는 매직이 일어난다고들 한다.
담배냄새 비슷한,
연기도 자욱한
많이 아픈 곳...
다른 어떤 섬에서도 볼 수 없는 희한 한 광경,
그 보잘 것 없고 작은섬을
많은 이들이 좋아한다.
아니 좋아한다기 보다는,
내 몸의 교과서처럼..
다녀가길 원한다.
주변 사람 모르게.. 쉬..쉬..
조용히 다녀간다.
그녀들은 이 섬을 소개시키기 싫은 곳이란다.
비밀리에 나만 다녀가겠노라고.
26년 전 참 무모한 기도를 드렸다.
말도 안되는~
그런데 그 볼품없는 여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.
26년이 지나서야...
열정에 반하셨나?
그래도 그 여인은 감사하다.
저를 택하여 많은 이들을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게 해주셔서..
그 여인은 남은여생을 결심한다.
자신감회복!!! 당당함을!!!
선물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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